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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제가 잘못했습니다..쓰레기산에 남매 방치한 김포 엄마의 방어

by 화곡공룡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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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제가 잘못한 게 맞습니다. 죄송합니다.”

지난 18일 경기 김포 양촌읍의 어느 빌라에서 어린 남매를 쓰레기 더미 속에 방치해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김포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된 40대 여성 유모씨는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자신의 불행한 사정을 끝까지 숨기려 했다.

‘외벌이로 홀로 두 아이를 키우는 게 힘들지 않았냐’고 묻자 유씨는 “제게 특별한 사정은 없습니다. 제가 아이들을 방임하고 유기한 것이 맞습니다”라며 잘못을 순순히 인정했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유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삽니다”라면서

“두 아이 합쳐 한부모 지원 월 41만5000원씩 지원 받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12월쯤 이 빌라에 입주한 유씨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한 달에 55만원인 월세를 열 번 넘게 내지 못했다.

3개월전 쯤 보증금 500만원을 모두 소진한 뒤에도 월세를 내지 못하자

집주인은 그동안 밀린 월세 일부를 받지 않기도 했다.

이후 12월 초쯤에 집주인은 “새벽에 유씨 집에 아이 울음 소리가 계속 나서 잠을 제대로 청할 수 없다”는

옆집 세입자의 전화를 받았다.

유씨의 딱한 사정을 알고 있었던 집주인은 “12월초에 유씨를 만났는데 안색이 안좋고 몸이 아파 보였다”며

“혹시라도 읍사무소 사회복지과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전화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씨에게 ‘여섯 살 여자 아이가 발달장애가 있는 것을 알고 있었냐’고 묻자

“네. 하지만 언제부터 그렇게 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라면서도

“그건(발달장애에 대한 판정) 병원에서 아직 판정을 안 받았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두 아이 모두 건강합니다. 굶기거나 그런 적은 없습니다”라며

“발달이 좀 늦을 뿐입니다. 발달이 늦은 건 제 잘못이 아니지 않습니까”라고도 했다.

 

 

https://m2seo.tistory.com/65

 

쓰레기 더미 집에서 발견된 남매가 있었다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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